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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매일 먹으면 간이 망가지는게 사실일까

Dreamlike486 2026. 2. 9. 08:00

영양제 매일 먹으면

간이 망가지는게 사실일까

요즘은 영양제(건강기능식품) 하나쯤은 집에 있지 않나요?                                                                                                  저 또한 영양제를 사서 매일같이 챙겨먹고 있는데요. 어느날 이런 말들을 들었어요.                                                            “영양제도 결국 인공이라 간이 다 해독하느라 무리 간다.”
“매일 먹으면 간수치 오른다.”
헉.. 매일 챙겨먹고 있었는데 이 말을 듣고 걱정이 되어서 영양제를 매일 먹으면                                                                  정말 간이 망가지는 지에 대해서 찾아보았어요.
1 “간에 무리”라는 말이 정확히 뭘 뜻하나

 

사람들이 “간에 무리 간다”고 말할 때, 의학적으로는 보통 아래 둘 중 하나를 의미해요.

① 간수치 상승(AST/ALT 등): 혈액검사에서 간세포 손상을 시사하는 효소가 올라간 상태
② 약물/보충제 유발 간손상(DILI, HDS-DILI): 특정 성분 때문에 간염·담즙정체 등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간손상이 발생한 상태

여기서 중요한 팩트는요.
간수치가 ‘조금’ 올랐다고 항상 위험한 간질환으로 진행하는 건 아니지만,
반대로 보충제도 실제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은 학계/가이드에서 별도로 다루고 있다는 거예요. (즉, “영양제니까 간과 무관”이 아니라는 뜻)

2 영양제도 ‘약물성 간손상(DILI)’을 일으킬 수 있나

 

결론: 가능합니다.
간손상 분야에서는 허브 및 식이보충제(Herbal and Dietary Supplements, HDS)로 인한 간손상을 따로 분류해서 다뤄요.
미국 간학회(AASLD) 가이드에서도 “약물뿐 아니라 보충제/허브”를 포함해서 진단·관리 프레임을 제시하고요.

또 하나의 팩트.
보충제 간손상은 “누적 독성”처럼 예측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문헌에서는 특이 체질(개인 감수성)·면역 반응처럼 ‘예측이 어려운’ 양상도 보고돼요.
그래서 “남들은 괜찮다는데 나는 황달/간수치 상승” 같은 사례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됩니다.

NIH의 LiverTox(약물·보충제 간독성 데이터베이스)도 HDS 간손상을 별도로 정리하고,
특정 제품군(예: 녹차추출물, 일부 보디빌딩 성분, 복합성분 다이어트 제품 등)이 간손상 사례로 언급돼요.

3 간 문제로 보고가 많은 영양제/성분 패턴(팩트 기반)

 

“영양제 전부”가 아니라, 특정 카테고리에서 간손상 보고가 더 자주 등장하는 패턴이 있어요.
아래는 학술 리뷰·가이드·데이터베이스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유형입니다.

1) 복합성분(MINS) 다이어트/에너지 제품

간손상 문헌에서 아주 자주 나오는 말이 있어요.
“복합성분(Multi-ingredient nutritional supplements, MINS)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원인 성분을 특정하기 어렵다.”
즉, 성분이 여러 개 섞일수록 문제가 생겼을 때 “범인”을 찾기 어렵고, 제품 배합이 바뀌기도 해서 역학 추적이 힘들다는 점이 계속 지적됩니다.

여기서 팩트 포인트는 단순해요.
성분 수가 늘면(특히 복합성분) 변수도 같이 늘고, 간손상 원인 추적이 어려워진다.
그래서 문헌에서 ‘복합성분 제품’을 따로 강조합니다.

2) 녹차추출물(고농축 EGCG) 관련 보고

“녹차” 자체를 일상적으로 마시는 것과,
체중감량 제품 등에 들어가는 고농축 녹차추출물은 노출 형태가 달라요.
LiverTox에서는 녹차(추출물 포함) 관련 간손상이 보통 황달과 급성 간염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중단하면 빠르게 호전되는 패턴이 흔하다고 설명합니다.

영국 쪽에서는 고용량 EGCG 섭취가 간효소 상승과 관련될 수 있다는 검토 결과도 정리돼 있어요.
(다만 “얼마가 무조건 위험”처럼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공식은 아니고, 연구·검토에서 ‘경계점’을 논의하는 맥락입니다.)

3) 가르시니아(가르시니아 캄보지아, HCA) 관련 보고

이건 내가 이전 글에서 출처만 넣고 본문에 언급을 빼먹었던 부분이라 이번에 정확히 정리할게요.
가르시니아(주성분으로 HCA를 표기하는 경우가 많음)는 체중감량 보조제에서 흔히 보이는 성분이고,
해외 문헌/리뷰에서는 가르시니아 관련 간손상 사례 보고가 정리돼 있습니다.

팩트만 요약하면 이렇게예요.
- 가르시니아는 “모든 사람에게 간손상을 만든다”로 결론 난 성분은 아닙니다.
- 하지만 간손상 사례가 보고된 성분군에 포함되어 논의됩니다.
- 특히 다이어트 제품(복합성분) 형태로 함께 섭취되는 경우가 많아, 원인 규명이 어려운 맥락도 같이 언급됩니다.

한국에서도 건강기능식품 관련 이상사례는 신고·분석 체계가 있고,
특정 기능성 원료(예: 체지방 감소 관련 원료 등)에 대해 이상사례 분석/안내 자료가 공개되는 경우가 있어요.
(즉, “건강기능식품은 부작용 개념이 없다”가 아니라, 부작용 가능성을 전제로 관리 체계가 존재합니다.)

4) 비타민 A(레티놀)처럼 ‘지용성’ 고함량 장기복용

비타민 A는 지용성이라 몸(특히 간)에 저장될 수 있고, 과량 섭취가 누적되면 독성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 잘 알려져 있어요.
NIH ODS(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자료는 “전형(프리폼, preformed) 비타민 A”에 대해 상한섭취량(UL)을 제시하고,
그 근거로 간 이상 위험 증가를 포함해 설명합니다.

5) 나이아신(비타민 B3) 고용량(특히 제형 이슈 포함)

나이아신은 고용량에서 간독성 보고가 있는 것으로 정리돼요.
특히 “비타민이니까 무조건 안전”이라는 인식 때문에, 용량이 커지는 상황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교과서적으로 언급됩니다.

6) 보디빌딩/근육 관련 제품(일부에서 스테로이드성 성분 관련 이슈)

LiverTox의 HDS 정리에서는 일부 보디빌딩 계열(안드로제닉 스테로이드 관련) 성분이 간손상 보고에서 언급됩니다.
이 범주는 담즙정체 형태의 간손상 등 특정 패턴이 보고될 수 있다는 식으로 다뤄지는 경우가 있어요.

여기까지를 한 문장으로 줄이면요.
간손상 리스크는 “영양제=전부”가 아니라, 특정 카테고리(복합성분/고농축 추출물/고함량 지용성/특정 기능성 성분)에서 더 자주 논의된다는 게 문헌의 공통된 흐름이에요.
4 “인공이라서 간에 나쁘다”는 말, 의학적으로 맞나

 

이 문장은 “느낌”으로는 그럴듯한데, 의학 문장으로는 정확하지 않아요.
간은 “인공/천연”을 구분해서 처리하는 기관이라기보다는,
들어온 물질을 대사·변환하고 배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면 손상이 나타나는 구조예요.

팩트 정리
- 천연(허브)도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 → HDS 간손상으로 분류되어 문헌에 축적됨
- 인공(합성)이라서 무조건 간에 나쁜 것도 아님 → 용량·기간·개인 감수성이 핵심 변수
- 실제 리스크는 “인공/천연”보다 고함량·고농축·복합성분·제형·혼입 가능성 같은 요인으로 설명되는 경우가 많음

그래서 “인공이라 간에 나쁘다”는 표현은,
정확히는 ‘고농축/고용량으로 특정 성분을 반복 섭취하는 상황’을 뭉뚱그려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는 게 팩트에 가깝습니다.

5 ‘매일 복용’이 위험해지는 조건들

 

“매일 먹는 것 자체”가 곧바로 문제라는 근거는 약해요.
대신 문헌과 가이드 흐름을 보면, 위험이 커지는 조건이 비교적 분명합니다.

리스크가 커지는 조건(팩트 기반 체크리스트)
1) 복합성분 제품(다이어트/에너지/부스터 등)처럼 성분 수가 많고 배합이 복잡할 때
2) 고농축 추출물(예: 고농축 녹차추출물)처럼 ‘식품 섭취’와 다른 형태일 때
3) 고함량 지용성 비타민(예: 비타민 A)처럼 체내 저장·누적 가능성이 있는 경우
4) 고용량을 장기간 지속할 때(용량×기간이 커짐)
5) 기존 간질환(지방간, 간염, 간경변 등) 또는 잦은 음주가 있을 때
6) 여러 약/한약/보충제를 동시에 시작해 원인 추적이 어려울 때

특히 AASLD 가이드는 DILI 진단에서 “복용력(처방약뿐 아니라 비처방·보충제 포함)”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보충제/허브까지 포함해 “최근 시작한 물질”을 확인하는 흐름이 핵심으로 나옵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는 “영양제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어떤 제품을, 어떤 용량으로, 얼마나 오래, 어떤 조합으로’가 문제를 가르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6 간 이상 신호(팩트): 이럴 땐 중단 후 확인

 

간 문제에서 비교적 대표적인 경고 신호는 아래처럼 정리돼요. (의학 문헌/진료 안내에서 반복되는 항목들)

경고 신호
- 눈/피부가 노래짐(황달)
- 소변 색이 진해짐(콜라색처럼)
- 이유 없는 심한 피로, 식욕 저하, 구역감/구토
- 오른쪽 윗배 통증/압통
- 대변 색이 옅어지거나, 전신 가려움이 갑자기 심해짐(담즙정체에서 관찰될 수 있음)

그리고 증상이 없어도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갑자기’ 올라간 경우,
최근에 시작한 보충제/한약/약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DILI 평가에서 중요하다고 안내돼요.
(이건 “영양제=원인”으로 단정하라는 뜻이 아니라, 원인 후보에서 빼면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참고로 한국에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후 이상사례를 신고하는 창구가 운영되고 있어요.
이런 체계가 있다는 것 자체가 “건강기능식품도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합니다.
7 정리: “영양제=간에 무조건 나쁨?”의 결론

 

팩트로만 결론 내리면 이렇게 정리됩니다.

1) 영양제(허브/보충제)도 약물성 간손상(DILI/HDS-DILI)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하지만 “영양제=무조건 간에 해롭다”는 일반화는 근거가 약합니다.
3) 위험이 더 자주 논의되는 쪽은 복합성분 다이어트 제품, 고농축 추출물(예: 녹차추출물), 고함량 지용성 비타민(예: 비타민 A), 특정 기능성 성분(예: 가르시니아 등)처럼 패턴이 있습니다.
4) “인공이라서 간에 나쁘다”는 표현은 의학적으로 정확하진 않고, 핵심 변수는 용량·기간·조합·개인 감수성 쪽에 더 가깝습니다.

나는 이 주제를 이렇게 정리하고 싶어요.
“영양제는 간에 좋다/나쁘다”가 아니라, ‘어떤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먹느냐’가 핵심이라는 것.
그리고 간 관련 이슈는 “느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문헌·가이드가 반복해서 강조하는 위험 패턴을 알고 조심하는 게 제일 현실적이더라구요.

* 이 글은 일반 정보 정리이며, 개인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 복용 중인 약(처방/OTC/한약 포함)이나 기존 간질환이 있다면, 새로운 보충제 추가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8 참고·출처

 

  • AASLD Practice Guidance (2023): Drug, Herbal, and Dietary Supplement–induced Liver Injury — https://journals.lww.com/hep/fulltext/2023/03000/aasld_practice_guidance_on_drug%2C_herbal%2C_and.28.aspx
  • NIH LiverTox: Herbal and Dietary Supplements (HDS 간손상 개요 및 사례 맥락) —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48441/
  • NIH LiverTox: Green Tea (녹차/추출물 관련 간손상 임상 양상) —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547925/
  • Navarro VJ et al. (2016): Liver Injury from Herbal and Dietary Supplements (MINS, 녹차추출물 등 패턴 정리) —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502701/
  • NI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 Vitamin A Fact Sheet (UL 및 간 이상 위험 근거) — https://ods.od.nih.gov/factsheets/VitaminA-HealthProfessional/
  • UK Committee on Toxicity (2024): Statement on the Hepatotoxicity of Green Tea Catechins (EGCG 용량 논의) — https://cot.food.gov.uk/Statement%20on%20the%20Hepatotoxicity%20of%20Green%20Tea%20Catechins%3A%20%20Lay%20Summary
  • 식품안전나라: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온라인) — https://www.foodsafetykorea.go.kr/minwon/sideeffect/online.do
* 출처는 “원리·패턴 확인용”으로 붙였습니다.
* 제품 안전성/개인 위험도는 건강상태, 복용약, 성분·함량(특히 복합성분),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