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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걸 깨고 굳이 전쟁을 하는걸까? 얻는 게 뭐길래?

Dreamlike486 2025. 11. 21. 08:00

 

왜 모두가 평화롭게 사는 걸 깨고 굳이 전쟁을 하는걸까? 얻는 게 뭐길래?

전쟁은 화가 나서만 생기지 않아요. 나라들은 얻을 것(땅·자원·안전·체면)과 잃을 것(사람 목숨·돈·신뢰)을 계속 따져본답니다. 그런데 요즘 세상에서는 대체로 잃는 게 훨씬 커요. 그래서 약속을 지키게 만드는 방법먼저 때리진 않지만 튼튼한 방어, 끊기 아까운 경제 연결이 전쟁을 줄여준답니다.  이해하기 쉽게, 비유와 짧은 예시로 아주 차근차근 풀어 써 보았어요.
1 들어가며

전쟁은 무섭고 슬퍼요. 그런데 왜 생길까요? 아주 간단히 말하면, 어떤 나라는 지금 싸우면 이득일 거야라고 착각하거나, 서로 약속을 못 믿어서 싸움이 커지곤 했어요. 하지만 요즘 세상에서는 전쟁을 시작하면 경제도 흔들리고, 사람들도 다치고, 신뢰도 무너져요. 그래서 “싸우지 않고 해결하는 길”을 찾는 게 더 이득이 되었답니다.

한 줄 요약착각불신이 전쟁 버튼을 누르곤 했어요. 버튼을 못 누르게 하려면 보여줄 수 있는 약속튼튼하지만 먼저 때리지 않는 방어, 끊기 아까운 연결이 필요했답니다.

※ 이 글은 어린 친구들도 읽기 쉽도록 쉬운 말과 비유를 많이 붙였어요. 대신 너무 복잡한 전문 용어는 줄였답니다.

2 비유로 쉽게 보기
① 집안 이야기(소파·리모컨 싸움)

소파 좋은 자리를 두고 다툴 때가 있어요. “10분씩 번갈아 앉기”라는 을 만들면 싸움이 줄어들죠. 그런데 룰이 없거나 “저 사람은 약속 안 지킬 거야”라고 의심이 커지면 금방 몸싸움이 나곤 했어요. 나라도 비슷했답니다.

② 학교 이야기(조별과제 자료 공유)

“저 팀이 자료 안 줄 거야”라고 짐작하면 우리 팀도 먼저 세게 나가고 싶어져요. 사실은 공유 폴더마감 알림 같은 확인 장치가 있으면 싸울 필요가 없었어요. 나라도 검증 장치를 두면 전쟁 위험이 줄었답니다.

③ 동네 이야기(주차자리 한 칸)

주차 자리가 딱 한 칸이에요. “오늘은 A, 내일은 B”로 순번표를 만들면 평화죠. 그런데 “저쪽이 곧 더 세져서 자리 뺏을 거야”라고 느끼면 지금 밀어붙이려 해요. 그래서 CCTV시간표 같은 증거가 필요했어요.

④ 놀이터 이야기(미끄럼틀 차례)

줄 서서 타면 모두가 안전해요. 그런데 누가 새치기를 하면 뒤에 있던 아이들이 화를 내죠. 새치기가 반복되면 신뢰가 무너지고 규칙이 힘을 잃어요. 나라 사이에서도 규칙을 지키려는 마음이 약해지면 겉으로는 사소한 일도 큰 다툼으로 번졌답니다.

비유로 배우는 교훈
룰(규칙) + 검증(확인) + 공정함(차례)이 있으면 싸움이 줄어들고, 의심이 커질수록 싸움이 커졌어요.
3 전쟁으로 얻으려는 것
  • 영토·자원 — 항만·해협·광물 같은 돈과 안전의 길목을 가지려 해요. 항만과 해협을 잡으면 배가 다니는 길을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 안전(선점·억지) — “상대가 더 강해지기 전에 지금!” 하고 먼저 움직이려 해요. 또는 “우린 약하지 않다”는 신호를 보여 주려고 해요.
  • 체면·위신평판이 다음 협상에 영향을 준다고 믿어요. 한 번 물러서면 계속 밀린다고 걱정했답니다.
  • 내부 결속 — 나라 안 문제가 커질수록 바깥 문제로 관심을 돌리려는 유혹이 생기기도 했어요.
  • 이념·정체성 — 역사·종교·기억의 장소는 나누기 어렵다고 느끼곤 해요. 그래서 더 예민해졌답니다.
하지만… 얻는 것처럼 보여도 숨은 비용이 따라왔어요. 국경이 길어지면 지키는 비용이 늘고, 자원을 얻어도 점령을 유지하는 데 드는 돈과 사람이 더 많이 필요했어요.
4 왜 자꾸 반복될까?
① 세계에는 ‘큰 경찰’이 없어요

누가 룰을 어겨도 바로 잡아줄 한 명의 큰 경찰이 없어요. 그래서 각자 스스로 지키려 하고, 그러다 보면 을 더 키우게 돼요. 서로가 힘을 키우면 상대도 불안해져서 또 키우는 악순환이 생겼답니다.

② 약속을 믿기 어려워요(내일이 더 무서워요)

오늘은 약속을 잘 지켜도, 내일 더 강해진 상대가 약속을 바꿀지도 몰라요. 그러면 “지금 유리할 때 먼저 움직이자”는 생각이 생겨요. 이걸 약속의 신뢰 문제라고 불러요.

③ 나눌 수 없는 것들이 있어요

수도·성지·기억의 장소처럼 반으로 나누기 힘든 곳이 있어요. 이런 곳은 공동관리, 시간 나눔, 특별 구역 같은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을 필요가 있었어요.

④ 오해가 빨리 커져요(정보 비대칭)

상대의 의지능력을 정확히 모르니, 강한 말이나 훈련이 공격 신호처럼 보일 수 있어요. 그래서 핫라인(바로 통화하는 전화)이 중요했답니다.

⑤ 지도자의 마음(내부 정치)

선거·지지율·내부 결속이 지도자의 판단을 흔들 때가 있었어요. 국가의 최선보다 권력의 생존을 먼저 생각하면 전쟁 위험이 높아졌어요.

정리 — 룰이 약하고, 약속을 믿기 어렵고, 나누기 힘든 게 있고, 오해가 빠르게 커지고, 지도자의 계산이 복잡하면 전쟁 위험이 올라갔어요.
5 요즘 전쟁이 더 손해인 이유
  • 모두 연결된 경제 — 한 나라의 전쟁이 다른 나라의 물가·일자리·수출입까지 흔들었어요. 비행기가 줄고, 배가 멈추면 동네 마트 가격도 오르곤 했답니다.
  • 생활 시설도 멈춤 — 전력·통신·병원 같은 민간 시설도 위험해졌어요. 학교와 지하철이 멈추면 생활이 모두 불편해졌어요.
  • 이미지와 인재 — 나라 이미지가 나빠지고, 사람과 돈이 떠났어요. 똑똑한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가면 미래가 더 어려워졌답니다.
  • 복구 비용 폭탄 — 도로·다리·집·자연을 다시 고치는 데 오래 걸리고 많은 돈이 들었어요. 환경 오염도 남았어요.
  • 정보 전쟁·사이버 공격 — 인터넷과 핸드폰이 흔들리면 가짜 소문이 빨리 퍼져요. 서로 불신이 더 커졌답니다.
결론 — “이길 수 있나?”보다 “오래 버틸 수 있나?”, “끝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나?”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되었어요.
6 싸우지 않고 해결하는 방법
① 약속을 보여주며 지키기(검증)
  • 작게-차근차근 — 작은 행동 ↔ 작은 보상부터 하나씩 맞바꿔요. 배신하고 싶어도 얻을 게 적게 만들어요.
  • 검증 — 위성·감시단·센서로 “정말 했는지” 눈으로 확인해요.
  • 스냅백 — 약속을 어기면 자동으로 벌이 돌아오게 정해 둬요. 그래야 룰이 힘을 가져요.
② 강하지만 먼저 때리진 않기(억지·방어)
  • 믿을 만한 억지 — “공격하면 손해가 커요”를 능력+의지로 보여줘요.
  • 방어 중심 — 요격·대피·빠른 복구처럼 사람을 지키는 힘을 키워요. 그러면 상대의 이득 기대가 줄어요.
  • 회복력 — 전기·통신·병원을 빨리 회복하는 능력이 있으면 사회가 빨리 안정돼요.
③ 끊기 아까운 경제 만들기
  • 공동 인프라·상호 투자 — 서로 돈과 기술을 섞어 두면, 싸움을 시작하면 둘 다 손해가 되죠.
  • 안전밸브 — 위기 때도 사람을 살리는 인도 통로기본 금융은 남겨 둬요.
  • 공급망 다변화 — 한 곳에만 의존하지 않으면 경제를 무기처럼 쓰기 어려워져요.
④ 말이 오해로 번지지 않게
  • 핫라인 — 오해가 생기면 바로 통화해요. 문자·이메일보다 직접 말하기가 더 빨라요.
  • 사전 알림 — 큰 훈련·배치 변경은 미리 알림을 해요. 상대가 깜짝 놀라지 않게요.
  • 중재자 — 제3자가 사이에서 말의 뜻을 확인해 주면 오해가 줄어요.
핵심 체크
검증·스냅백이 있으면 약속이 쉬워졌어요.
방어 중심이면 상대가 덜 유혹받았어요.
경제 연결이 촘촘하면 싸울 이유가 줄었답니다.
7 작은 이야기 시뮬레이션

A국B국 사이에 바다의 작은 섬이 있었어요. 섬은 배가 지나가는 길에 있어서 중요했어요. A국은 “섬을 가지면 우리 배가 안전해져요”라고 했고, B국은 “그 섬은 우리 수도와 가깝고 역사도 있어요”라고 했어요.

처음 상황
· A국 — “지금 빠르게 움직이면 단기전으로 끝낼 수 있어요.”
· B국 — “우릴 얕보면 안 돼요. 물러설 수 없어요.”
두 나라 모두 승률을 크게 잡고, 장기 비용은 작게 봤어요.

그래서 중재자가 나섰어요. “섬 자체는 반으로 자르기 어려우니, 관리와 수익을 나눠 보자”고 했지요. 두 나라는 다음을 단계적으로 해 보기로 했어요.

  • 공동 순찰 — 바다를 함께 지켜요. 서로의 배도 검문할 수 있지만, 기록을 모두에게 공개해요.
  • 수익 배분 — 항만 사용료를 반반 나눠요. 돈이 투명하게 보이게 계좌를 공개해요.
  • 병력 단계 감축 — 한 달마다 조금씩 줄여요. 줄인 만큼 검증단이 확인해요.
  • 스냅백 — 약속을 어기면 자동으로 이전 단계로 돌아가요.
  • 상징 문제 분리 — 역사·문화 문제는 전문가와 함께 다른 자리에서 천천히 다뤄요.

이렇게 하자 “지금 싸우는 게 이득”이라는 계산이 “협상이 더 이득”이라는 계산으로 바뀌었어요. 싸우지 않고도 안전을 함께 지키는 방법이 보였답니다.

8 오해 바로잡기(쉬운 정리)
오해 ① “전쟁은 화나서만 해요.”

감정이 불씨가 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이득 계산오해, 불신이 함께 있었어요.

오해 ② “한 번 이기면 다 내 것이 돼요.”

요즘은 점령 유지 비용이 엄청 커요. 국제 신뢰도 잃기 쉬워요. 이겨도 버티기가 더 어렵답니다.

오해 ③ “강하게만 나가면 전쟁이 없어요.”

강함은 필요하지만, 대화와 검증이 없으면 오해가 커져요. 강함 + 규칙 + 검증이 함께 있어야 해요.

오해 ④ “상징의 땅은 영원히 싸워야 해요.”

꼭 그렇지 않아요. 공동관리시간 나눔 같은 방법으로 싸우지 않고 지킬 수도 있어요.

9 어린이·가족을 위한 안전·뉴스 읽기 팁
① 뉴스를 볼 때
  • 무서운 장면은 잠깐 쉬고 숨을 고르세요. 심장이 두근두근하면 화면을 잠시 멈추는 것도 좋아요.
  • 출처를 확인해요. 어디에서 나온 말인지, 다른 곳에서도 같은 말을 하는지 살펴봐요.
  • 질문하기 — 모르면 가족과 함께 “왜 그랬을까?” 하고 이야기해요. 혼자 걱정만 하지 않아도 돼요.
② 학교·집에서
  • 말하기 연습 — “내 생각은 이래요”라고 부드럽게 말하는 연습을 해요.
  • 차례 지키기 — 놀이터와 교실에서 차례를 지키면 싸움이 줄어요. 작은 평화가 큰 평화가 된답니다.
  • 도와주기 — 친구가 힘들어하면 손 내밀기를 해요. 신뢰는 작은 친절에서 자라요.
10 마무리

전쟁은 보통 착각(지금 싸우면 이득!)과 불신(약속 못 믿어!)에서 시작되었어요. 하지만 진짜로 남는 건 큰 상처오래가는 손해였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여주면서 지키는 약속, 먼저 때리진 않지만 흔들리지 않는 방어, 끊기 아까운 연결을 만들어 가요. 그렇게 하면 싸우지 않고도 더 많이 얻을 수 있어요. 오늘도 우리 모두가 조금 더 평화롭게 지냈으면 해요. :)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놀러오세요! :)

참고 자료
  • Carl von Clausewitz, On War —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알려 주었어요.
  • James D. Fearon (1995), “Rationalist Explanations for War.” — 오해·정보 부족·약속의 신뢰 문제를 정리했어요.
  • Geoffrey Blainey, The Causes of War — 서로가 이길 거라고 믿을 때 전쟁이 난다고 설명했어요.
  • Thomas C. Schelling, Arms and Influence — 신호와 억지의 중요성을 알려 주었어요.
  • Kenneth N. Waltz, Theory of International Politics — 세상에 큰 경찰이 없을 때 생기는 구조를 설명했어요.
  • John J. Mearsheimer, The Tragedy of Great Power Politics — 힘의 경쟁이 왜 생기는지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 Joseph S. Nye Jr., The Future of Power — 오늘날의 권력은 경제·정보·네트워크에도 있다는 점을 강조했어요.
  • OECD·세계은행 보고서들 — 전쟁이 경제·교육·보건에 미치는 장기 영향을 다룬 자료들이에요.

※ 위 자료들은 이 글의 생각을 정리하는 데 참고가 되었고, 어린이가 읽기 쉬운 설명을 위해 비유와 쉬운 말로 다시 풀어 썼어요.